GUIDE 02 / 배송과 주문 구성
무료배송을 시작하기 전, 확인할 세 가지 숫자
무료배송은 고객에게 받는 배송비가 0원이라는 뜻입니다. 판매자가 지불하는 배송비와 주문 구성까지 함께 비교해야 손익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1. 고객 배송비와 실제 발송비를 분리하세요
고객에게 배송비 3,000원을 받고 택배사에 3,000원을 낸다고 해서 모든 조건에서 배송 손익이 0원인 것은 아닙니다. 배송비에도 수수료가 부과되는 조건이라면 수수료만큼 차이가 납니다. 반대로 배송비에 수수료가 없는 경우에는 두 금액이 같을 때 배송 자체의 차액은 0원입니다.
판매 마진 계산기에서는 “고객에게 받은 배송비”와 “실제 발송비”를 별도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 부과 기준 역시 상품 매출만인지, 고객 배송비까지 포함하는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실제 부과 기준은 본인의 계약과 정산서를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2. 무료배송으로 줄어드는 주문당 이익을 보세요
실판매가 28,000원, 원가 12,000원, 상품 매출 수수료 8%, 발송비 3,000원, 포장비 500원, 광고비 2,000원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한 주문에 상품 한 개이며, 기타 비용은 없는 가정입니다.
| 항목 | 유료배송 | 무료배송 |
|---|---|---|
| 고객 배송비 | 3,000원 | 0원 |
| 총 수입 | 31,000원 | 28,000원 |
| 주문당 비용 | 19,740원 | 19,740원 |
| 주문당 공헌이익 | 11,260원 | 8,260원 |
이 조건에서는 무료배송으로 주문당 이익이 3,000원 줄어듭니다. 기존 100건의 공헌이익 1,126,000원을 유지하려면 무료배송 주문이 최소 137건 필요합니다. 1,126,000 ÷ 8,260을 올림한 값입니다. 주문량 약 37% 증가가 필요한 셈이지만, 무료배송이 실제로 그만큼 주문을 늘린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3. 주문당 상품 수가 달라지면 다시 계산하세요
무료배송 기준 금액을 설정하면 고객이 상품을 더 담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주문당 원가와 상품 매출이 함께 늘어납니다. 동일한 상품 두 개를 발송비 3,000원, 포장비 500원, 광고비 2,000원으로 보낼 수 있다면 공헌이익은 22,020원이 됩니다. 상품 두 개의 총 매출 56,000원에서 원가 24,000원과 수수료 4,480원, 주문당 비용 5,500원을 뺀 값입니다.
다만 큰 상자나 추가 배송비가 필요하다면 이 결과는 달라집니다. “두 개를 팔면 이익도 두 배”라는 가정 대신 실제 포장·발송 조건을 입력해 보세요. 서로 다른 원가의 상품을 묶는다면 이 계산기의 동일 상품 수량 대신 묶음 전체를 상품 1개로 보고 합산 원가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결정 전 작은 비교표를 만들어 보세요
현재 조건, 전 주문 무료배송, 일정 금액 이상 무료배송의 세 경우를 놓고 주문당 이익과 예상 주문 수를 비교해 보세요. 예상 주문 증가율이 확실하지 않다면 0%, 10%, 20%처럼 여러 가정으로 나눠 계산하는 편이 낫습니다. 가장 낙관적인 결과 하나만으로 결론을 내리지 마세요.
반품 회수비, 도서산간 추가비, 무료배송 프로모션 기간의 광고비 변화는 이 예시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운영에서 자주 발생하는 항목이라면 주문당 기타 비용으로 추정치를 추가하되, 이미 배송비에 포함한 비용을 중복해서 넣지 않도록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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